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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공지능을 대기업만 개발해야 합니까? 스타트업부터 개인 개발자까지 누구나 인공지능을 개발해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AWS(아마존웹서비스)가 돕겠습니다."

염동훈 AWS 코리아 대표의 발언이다. 이러한 발언을 뒷받침하듯 지난해 12월 AWS는 기업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 서비스를 공개했다. 염 대표에게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AWS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국내 기업과 개발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물어봤다.

염동훈 AWS 코리아 대표<염동훈 AWS 코리아 대표>

아마존과 AWS는 기업과 개발자에게 어떤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

- 아마존과 AWS는 누구나 인공지능을 이용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외부에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형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AWS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속에 담겨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패키지를 기업이 자사의 제품에 탑재할 수 있도록 오픈 API형 서비스로 제공한 것입니다. 알렉사는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VS)와 알렉사 스킬즈 키트(ASK) 등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됩니다.

AVS는 기업의 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해 사용자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API입니다. 이번 CES 2017에 등장한 스마트 기기 대부분이 AVS를 활용해 알렉사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ASK는 기업의 서비스에 알렉사를 연결할 수 있는 API입니다. 많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ASK를 활용해 알렉사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자상거래 업체뿐만 아니라 우버 같은 IT 기술 기업도 ASK를 활용해 알렉사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는 흔히 아마존 인공지능 삼종세트라고 부르는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 아마존 폴리(Amazon Polly), 아마존 렉스(Amazon Lex)입니다. 저는 사실 알렉사보다 이 인공지능 삼종세트가 기업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인공지능 삼종세트는 아마존이 알렉사를 개발할 때 이용한 기계학습(머신러닝)과 인공신경망(딥러닝) 기술을 AWS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것입니다.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입니다. 이 세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는 알렉사와 동급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레코그니션은 인공신경망 기반의 이미지 분석 서비스입니다. 이를 활용해 기업은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구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분석 서비스인 만큼 자율주행차 개발이나 실시간 번역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폴리는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텍스트 투 스피치 기술입니다. 특정 언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데이터 분석과 번역 서비스 개발에 유용합니다.

아마존 렉스는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자연어 처리 기술입니다. 알렉사가 여러 국가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한 것처럼 기업과 개발자 역시 한국어 등 여러 국가의 언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AWS 내부에선 국내 기업과 개발자가 이 인공지능 삼종세트를 활용해 획기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길 기대 중입니다.

아마존과 AWS는 어째서 이렇게 내부에서 공들여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외부에 공개한 것인가?

- AWS는 기업, 스타트업, 개인개발자 등 어느 누구나 공정한 IT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나 인공지능의 기반 기술에 대한 걱정 없이 공평한 환경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술을 모두 공개한 것입니다. AWS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는 국내 기업과 개발자에게 조언을 해달라.

- 인공지능을 개발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데이터입니다.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하고 분석해서 그 속에서 통찰력(인사이트)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AWS는 기업과 개발자가 방대한 데이터(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아마존 오로라(Amazon Aurora)', '아마존 레드시프트(Amazon Redshift)', '아마존 아테나(Amazon Athena)'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상용 데이터베이스(DB)부터 오픈소스 DB까지 다양한 DB를 선택할 수 있도록 6개의 DB 엔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의 DB 마이그레이션(전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은 기존 DB에서 오픈소스 DB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DB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작년 오픈한 AWS 서울 리전(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수의 데이터센터)을 통해 이렇게 새로운 DB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AWS 그린그래스(AWS Greengrass) 등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사물인터넷 기기를 더욱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작년은 AWS 코리아에게 어떤 한 해였는가?

- AWS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지 어느덧 4년이 흘렀습니다. 작년은 AWS 코리아에게 정말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일단 작년 초 AWS 서울 리전이 개시된 것이 제일 중요한 사건입니다. 서울 리전 덕분에 더욱 많은 기업과 개발자를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주권 문제 때문에 고객 데이터를 해외에 저장하는 것을 꺼렸던 금융 기업부터 IT 산업과는 거리가 먼 일반 기업까지 많은 기업이 AWS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서울 리전이 열리기 전에는 스타트업과 게임 기업 등이 주로 사용했으나, 리전 운영 후 많이 확장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유안타증권, 미래애셋 등 금융 기업부터 SM엔터테인먼트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업까지 많은 일반 기업이 AWS를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를 활용해 신속하게 글로벌 서비스를 전개하고, 트래픽이 몰려도 손쉽게 서버를 증감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인프라 및 서비스 유지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로부터 우리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한 배움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AWS 코리아 조직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고객 지원을 위한 전문가를 더욱 확충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WS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만족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지난 4년 동안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의 누구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과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AWS 코리아 직원들 역시 그 누구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 일반 기업과 엔터프라이즈 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에게 최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AWS 서울 리전<서울 리전을 포함한 AWS의 전 세계 리전>

올해 AWS 코리아의 목표는?

- 올해 AWS 코리아의 목표는 '교육'입니다. AWS는 내부에 수많은 기술과 서비스를 품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그만큼 배워야 할 것이 많고 이해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기업 고객이 기초적인 기술만 활용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AWS 코리아는 개발자를 위한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이미 AWS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더욱 교육 프로그램과 세션을 확대할 것입니다.

이미 많은 개발자들이 기업 내부에서 AWS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사,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서 백엔드 서비스를 개발 중인 개발자에겐 AWS 관련 교육이 필수나 다름 없습니다. 국내 대형 SI 업체들도 자사의 미래 사업을 위해 내부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전문성을 갖추길 바라고 있습니다. AWS 코리아는 이러한 교육 관련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AWS 서비스에 관한 모든 교육은 AWS가 직접 제공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AWS를 교육할 수 있는 권한을 주지 않고 우리가 직접 교육을 제공하는 이유는 기업이 AWS를 통해 구축한 서비스와 바로 직결된 매우 민감한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AWS 코리아 내부의 전문가들이 오류 없이 정확한 교육을 제공해 잘못된 교육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AWS 코리아는 자체 교육 프로그램, 컨퍼런스부터 어썸데이(AWSome Day) 같은 대규모 교육 세션까지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WS 교육을 받은 개발자는 AWS 공인 아키텍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이는 베이직, 프로, 마스터 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 많은 개발자들이 베이직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를 프로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AWS 공인 아키텍트는 지난 2015년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약속하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IT 자격증으로 평가받은 바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곧 가장 가치 있는 IT 자격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용도를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 AWS는 2014년 '클라우드는 새로운 표준'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클라우드가 기업활동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015년에는 '클라우드를 통해서 운명을 컨트롤하자'고 얘기했습니다. 클라우드 통해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AWS가 제공하는 다양한 도구를 솔루션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컨트롤하며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클라우드 없이 기업 활동을 할 수 없는 세상이 열렸다는 것입니다. 2016년에는 '클라우드가 기업에게 놀라운 힘(슈퍼 파워)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라우드를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는 비교 우위를 획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빨랐던 국가의 기업들은 이미 클라우드를 통해 경쟁사보다 빠르게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빠르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일부 IT 선도 기업을 제외하면, 아직 '클라우드는 새로운 표준'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클라우드의 필요성은 인지하는데, 이것이 자사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상태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보다 18개월에서 24개월 정도 뒤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늦게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뒤쳐져서는 안됩니다. 좀 더 발 빠르게 움직여서 주도권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해외의 경우 클라우드 도입 시 얻는 혜택을 파악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했습니다. 국내 기업은 분석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타사의 성공사례를 보고 바로 클라우드로 기업 인프라와 개발환경을 전환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미 검증된 상태입니다. 해외의 수 많은 기업의 성공사례가 이를 입증합니다.

제가 아는 분이 기업과 미팅 도중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다른 기업도 모두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어차피 써야 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도입해라. 그래야 늦은 것을 만회하고 속도(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가져갈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오라클 등 경쟁사가 속속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AWS 코리아는 이들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

-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면 된다. 어떻게 해야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잘 사용하게 해줄까만 고민해라. 고객이 성장하면 우리도 성장한다.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다." 이것이 제프 베조스의 철학이고, 아마존의 철학이며, AWS의 철학입니다.

AWS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업체와 다릅니다. 기업과 개발자들은 AWS의 직원들을 만나는 것을 기뻐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고객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AWS는 지금까지 총 59번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렇게 가격인하를 단행하면 AWS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립니다. "이번 가격 인하로 고객님의 이용 비용이 몇% 절감되었습니다." 이것만큼 고객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 또 있겠습니까?

AWS 서비스는 초기 계약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만큼의 비용만 내면 됩니다. 초기 계약에서 이용료를 정하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업체와 다릅니다. 가격은 투명해야 합니다.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AWS는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 예를 들어 고가용성 인프라, 편리한 개발, 뛰어난 보안 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WS는 12년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한 우물만 팠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만 개가 넘는 업체를 지원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AWS 서비스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AWS가 바로 개발자 중심의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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