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ETC
  • 진공관 수리
  • cjalbum
    조회 수: 2576, 2012-06-28 19:57:46(2009-11-29)
  • 소브텍 6L6WXT를 구입했을 때는 17000원이었는데

    요즘 27000~30000원 선이다.

    그땐 가장 저가의 진공관이었는데 요즘은 구하기도 힘든 관이 되었다.

    언젠가 이 관도 명관이라 불리울 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 둘째아이가 진공관 앰프를 신기해 하더니

    결국 마구 흔들어 가이드핀을 부러뜨렸다.

    그러고도 계속 만져서 그런지 결국 히터가 들어 오다 말다 하더니

    완선 사망의 지경에 이르렀다.

    덕분에  6L6관을 새로 구하고 여분으로 4개를 더 구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사망판정을 받은 관이

    높은 곳에서 한번 떨어지고는 정상 작동했다.

    그러나 또 얼마간 사용하다 보니 히터의 불꽃은 사라 졌다.

    "히터는 맛이 간 것이 아니야. 단자 접속 불량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고 진공관을 꼽힌채로 이리 저리 흔들었다

    그랬더니 역시 히터가 작동한다.

    결국 진공관 핀 내부의 접속 불량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핀속에는 진공관으로 부터 나온

    가는 전선이 들어있고 핀의 끝에서 납땜이 된 것이다.

    난 이 납땜의 접점이 불안해졌다고 생각했다.

    우리 둘째가 진공관을 마구 흔들다 보니 진공관 핀속의 전선이

    끊어졌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이러한 생각에서 핀들 끝을 인두기로 모두 다시 납땜을 했다.

    그랬더니 히터는 안전하게 다시 살아 났다.

    이젠 흔들어도 히터가 꺼지지 않는다.

    이번엔 부러진 가이드를 붙혀주기로했다.

    이 가이드가 없으면 또 진공관을 마구 흔들어 접속이 불령해질 가능성이 크고

    또 잘못 꼽았을 때 내부 콘덴서나 저항이 타 버릴 수 있기에

    꼭 붙히기로 했다.

    순간 접착제로 붙혀 보았다.

    강한듯하지만 결국 금방 떨어져 버린다.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은 본드다.

    순간접착제보다 느리고 접착성도 덜 강력해 보인다.

    그러나 이놈이 오랜시간 걸려 마르고 나면

    절대 떼어낼 수 없는 강력한 본드가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안다.

    진공관 가이드핀을 이걸로 붙혀놓았다.

    한 일주일 숙성을 거치면 아주 단단하게 붙을 것이다.

    알게된 것은 진공관이 여간해서 맛이 가는 일은 잘 없다는 것이다.

    1m위에서 방바닥으로 떨어뜨렸는데도 살아 있다

    핀을 바꾸어 꼽아 내부 콘덴서가 다 타버렸는데도 살아 있다.

    누가 그랬다 진공관 수명은 완전 맛이 가는 시점이 아니라

    진공관 수치가 기준이 이하로 나빠지는 시점이라고 ....

     

     

      진공관수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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