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laddin.egloos.com 의 글 인용

 

사실 오디오 산업이라는 것이 꼭 '규모의 경제'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하이파이 같은 매니어를 대상으로 한 시장의 경우 오히려 대형 공장형 생산 시스템이 품질의 유지나 재고 관리에 불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서구 유수의 오디오 시스템이나 스피커 메이커의 경우에도 소규모 가내 수공업 형태를 띄고 있는 경우도 있고, 설계나 디자인만 담당하고 정작 생산은 대륙에서 해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다.
스피커계의 B&W나 앰프나 소스계의 마란츠 같은 대형 업체의 공장형 대량 생산 체계가 아니었다면 이 가격에 지금과 동일한 품질을 즐기긴 여간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설사 그 규모가 대형으로 성장하였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조립 과정을 일일이 수작업에 의존하는 '공방'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가 상당수라 자동차 산업의 컨베이어 시스템 같은 것은 애시당초 어울리지 않는 영역이다. 

오로지 장인의 '손과 귀'로 튜닝되어 생산되는 그 '음악의 도구'들은 기계로 찍어내는 공산품을 능가하는 완성도와 음악적 고품위 덕택에 여전히 많은 오디오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